Expression/Nobel

Retire - 쉬고싶습니다.

GNUNIX 2014. 1. 1. 00:12

[내가 왜 회사를 두만 두려 하는가]
1. 지쳤다. 쉬고싶다. 일하기가 싫다. 더이상. 아마 일이 나에게 스트레스가 되고있는것같다. 몸도 약해졌다. 이게 말로만 듣던 'ㄹ'의 끝, 'ㄴ'의 시작인가보다.
2. 예전의 나의 모습(열정, 자신감, 객기)을 잃었다. 되찾고 싶다. 되돌아가고싶다. 이는 내게 있어서 엄청나게 중요하다. 지금 내 모습은 당장 눈물이 나올것만 같이 불쌍하고 가엾게 보인다.
3. 내가 하고싶은것을 하며 살고싶다. 내가 하고싶은 것만하며 살고싶다. 평생.
4. 게을러졌다 나태해졌다. 회사에 피해가가는것을 둘째치더라도 이런 모습을 더이상 회사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 이는 치명적으로 나 자신을 괴롭게 한다. 나를 고치고 바꾸고 싶지만 간단하게 되는 문제가 아니다. 결국 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저~ 바닥을 찍고 오기로. 다시 못올라오더라도 일단 조금이라도 빨리 출발해서 빨리 찍고오는거다!
5. 언젠간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언젠간 회사를 그만두어야한다. 내 자신을 시험해보고싶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이 실현이 가능한지 부딪혀보고싶다. 세상은 돌이고 나는 계란이다.

 

 

[회사를 나가면 안되는 이유]
모든것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다시 바닥으로 내려갈지도 모른다.

 

 

[회사를 나가야만 하는 이유]
난 두렵지 않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고 흘렀다. 더이상 늦어지면 정말 늦어버릴것만 같다. 완전 나를 잃고 다시는 찾을 수 없을것만 같다.

 

나는 소설'은전한닢'처럼 인간의 욕구에 대한 맹목적 집착을 존중한다.
소설 '광장'에서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을 하고있지만 자살은 하지 않는다. 어떻게는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이데올로기는 무시한다.

 


[그만 두면 계획은?]
우선 내 소원을 들어주기로. 일단 쉰다.
그리고 내가 하고싶던 프로그래밍을 해본다.
대학교때처럼 한길만 보고 집중하고 내 스스로 어디까지 컨트롤이 가능한지 시험해 본다. 물론 그 외의 것들도.
실수하고 실패하면 수정한다. 그리고 반복한다.
위의 것들만 하기엔 보험도 필요하고 지루한 공부도 껴있으면 어떨까. 기술사 공부도 한다. 난 할 수 있다.
내가 짠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시험해본다. 어떠한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있어하고 얼마나 관심없는지 경험해본다.
수정할 사항은 수정하여 반복한다.

결과는 상관 없다.
난 내가 하고싶은일을 하며 살고싶다.

 

 

[쉬다 vs 놀다]

수 많은 주변 사람들이 왜 그만 두느냐고 묻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이냐고 물으면 '일단 쉬고싶다' 라고 대답했다.

난 분명 '쉬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왜 다들 '놀다'라고 듣고 '놀다'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난 쉬는데 전념하고싶다. 다음 직장따위는 생각하고싶지도 않다. out of 안중이다.

난 정말이지 쉬고싶다.

놀고싶은게 아니라 쉬고싶다.

 

 

 

쉬다 [동사]

놀다 [동사]

1. 피로를 풀려고 몸을 편안히 두다.
2. 잠을 자다.
3. 잠시 머무르다.
[유의어] 놓다1, 멈추다, 안식하다

1. 놀이나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내다.
2. 직업이나 일정히 하는 일이 없이 지내다.
3. 어떤 일을 하다가 일정한 동안을 쉬다.
[유의어] 꿈틀거리다, 오락하다1, 유희하다

1. rest, relax, have[take] a rest, take a break, take time off, kick back
2. be out of work, take off, be unemployed, be in between jobs
3. close, do not open

1. play, frolic


2. idle away, be idle, loaf around, be out of work[a job], have no job[work], be jobless[unemployed]
3. lie[stand sit] i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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