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2

독고다이

지난번 글(2013/12/26 - [Me/Diary] - 인간은 - 사는가)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혼자사는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친구들은 모두 돌아갔다.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는데갑자기 혼자가 되고 다시 밤이 찾아오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공허함이 찾아왔다. 연인이라는 만남도 마찬가지다.사람은 대부분 혼자 태어난다.(난 혼자 태어나지 않았지만)원래 부터 혼자였으면 상관없다. 아니면 끝까지 함께라면 더욱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혼자였던사람이 함께가 되었다가 다시 혼자가 되면적응하기 힘든 감정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어차피 혼자와서 혼자가는 인생이라면혼자에 익숙해지고 혼자로 유지되는것이 더 맞는것일지도 모른다.

Expression/Nobel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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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가 거듭 지나갈때마다 점점 더 가을이 독해짐을 느낀다. 더 외롭고. 더 고독하고.. 더 쓸쓸하고... 그렇게 더 진해져가고있는듯하다. 우린 비록 어느덧 서른이고 책임에 따라 어깨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생각해야할 것들에 머리도 점점 무거워지고 다 놓아버리기엔 주변의 기대의 시선들과 서른이라는 숫자가 먼저 날 놓아주지 않지.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해, 그래야한다고 생각해. 예전의 우리 젊음, 청춘, 패기, 객기와 열정들을 항상 우리 가슴속에 마음속에 품고 있다고 우리 가슴속에서 항상 우리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고!!! 아직 죽지 않았어!!!! 죽어서도 안돼!!!

Expression/Gossip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