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없지 지낸지 아직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다. 생각보다 강하게 허전함이 느껴지진 않지만 가끔씩.. 아니 수시로 핸드폰이 더이상 있지 않다는것을 다시 인지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번에 옷을 맡긴 수선집에 옷을 찾으러 갔다. 전화는 받을 수 없지만, 집에 켜놓은 네이트온과 '골키퍼'라는 부가서비스를 통해 전화가 온 기록과 문자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역시 가방 수선집과 함께 붙어있는 이 집은 실력이 굉장하다. 지난번에 옆집 할아버지께 가방을 맡겼을때도 놀랐었는데 여기 할머님도 정말 실력이 좋으시다. 할머니께서 잠시 식사하러 가셨는지 옆집 할아버지께서 대신 내 옷을 찾아주셨다. 그 사이 할머니께서 오시고 결과물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얼마예요?'라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의 금액을 내고 괜찮은 기분으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