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 8

남자의 싸움.

당구장에 갔다. 우리 무리가 조금 시끄럽게 당구장 분위기를 주도했던것은 사실이다. 저쪽에 양쪽팔에 문신을 멋드러지게 한 남자가 보란듯이 반팔을 입고 당구를 치고있다. 생김새도, 덩치도, 수염도... 평범하진 않았다. 우리 무리가 조금 거슬렸는지 의식하는 눈빛이 감지되었다. 그리곤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난 설마......... 결국 그쪽 무리들이 도착하고 상대방쪽에서 시비를 먼저 걸어왔다. 얼핏봐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이럴때, 우리는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해야만 한다. 적어도 나에겐 이루어야할 엄청난 꿈이있고 지켜야할것들도 있다. 지금 자존심 내세워 정면 승부를 할 경우 저쪽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것은 분명하다. 남자로써, 남자에게 싸움이란. 한번 하면 뭔가 하나 저지르는거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Expression/Gossip 2009.03.29

Alone.

서울로 취업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꿈도 많기에 할것도 많았다. 난 놀기도 좋아하고 발전하기도 좋아한다. 난 아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다. 나는 발이 넓다고 생각했다. 이게 얼마만인가- 이런 기분, 이런 느낌이 든 때가... 한때 방황기였을때나 느낄수 있었던 감정들이 갑자기 솓구쳐 올랐다. 역시 시간이 남아 돌고 바쁘지 않고 한곳에 집중을 못했기때문에 이런 잡생각도 나는거겠지. 혹은 이렇기때문에 집중을 못하는것일수도 있지만. 어쨋든 밤이 깊었고 외로웠다. 평일날 일하다가 안풀리는 일도 그냥 밀어붙이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점점 나 자신이 회색으로 변해가는 느낌을 계속 느끼고 있다. 개성이 없어지는것같고 색깔도 바래져가고 먼지도 쌓이고 매말라가는 느낌. 나에겐 집과 회사가 거의 전부이고 남는시간에 하는 운동과 ..

Expression/Gossip 200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