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ression/Nobel 14

술(C2H5OH)

술은 인간의 감정을 증폭시킨다. 기쁠때 먹으면 더 기뻐지고 안좋을때 마시면 안좋은 인상을 주변사람들에게 심어주게 된다. 그래서 술은 기분좋은일이 있을때 하는것이 더 좋다. 이건 술의 일반적인 효과이고, 부작용도 있다. 술마시는 중이나 직후엔 슬픔, 고독, 외로움등을 잊을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술이 깨고 다음날이되고 또 그 다음날이 되면 이러한것들이 더 레벨업되어 다시 찾아온다는 점이다.

Expression/Nobel 2013.08.30

BIG ISSUE!!

homeless 자립 지원 잡지. 정확한 용어는 알고있지 않았지만 대충은 알고 있었다. 마주칠 때 마다 매번 '사야지..' 하고는 한번도 산적은 없었는데... 그디어 오늘!! 진짜로 샀다!! 가격이 5000원으로 올라있었다(사실 기존에 얼마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좋은일을 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혼자 좋아졌다. 앞으로 좀 더 실천하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밤 늦게 집으로 들어와서 점심시간에 샀던 '빅 이슈'를 펼쳤다. '헉!' '와우!' 이거 물건이다. 그저 좋은일 했다고만 생각했지 내용에 대해서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냥 연애인 사진 몇장들어있고, 누구나 다 아는 연애 정보들로 되어있겠지'라는 무의식이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건 정말 그냥 '대박!!' 이었다. 오히려 ..

Expression/Nobel 2013.05.14

그때 그곳. 지금 이곳.

핸드폰 없지 지낸지 아직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다. 생각보다 강하게 허전함이 느껴지진 않지만 가끔씩.. 아니 수시로 핸드폰이 더이상 있지 않다는것을 다시 인지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번에 옷을 맡긴 수선집에 옷을 찾으러 갔다. 전화는 받을 수 없지만, 집에 켜놓은 네이트온과 '골키퍼'라는 부가서비스를 통해 전화가 온 기록과 문자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역시 가방 수선집과 함께 붙어있는 이 집은 실력이 굉장하다. 지난번에 옆집 할아버지께 가방을 맡겼을때도 놀랐었는데 여기 할머님도 정말 실력이 좋으시다. 할머니께서 잠시 식사하러 가셨는지 옆집 할아버지께서 대신 내 옷을 찾아주셨다. 그 사이 할머니께서 오시고 결과물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얼마예요?'라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의 금액을 내고 괜찮은 기분으로 돌..

Expression/Nobel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