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이 되고 다시 사회 적응을 시작하면서 대학교에 다니면서 어린것들과 친해지려 노력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온라인 대화나 문자대화시에 평소와 똑같이 대화하면서 'ㅋ' 몇개만 넣어주면 반응이 좀더 괜찮아 지는것만 같은 느낌을 받은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글에 'ㅋ'를 몇개씩 꼬박 꼬박 써넣기 시작했고, 벌쭘할때나 할말 없을때나 언제든지 'ㅋ'는 활용되었고 쓸모있었다. 이제와서 쓸모없고 쓸데없는 불필요하고 잘못쓰이고 있는 'ㅋ'를 떼어버리려고 노력중인데 잘 되지않는다. 몇개의 'ㅋ'만 없애버렸을뿐인데 왠지 재미 없어보이고 무뚝뚝해보이고 삭막해보이는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다시 써넣자니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왠지 생각 없이 말하는것 같고 좀더 장난으로 말하게 되는것도 같고 날 점점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